국화차는 가을 이슬이 내릴 때 마시기 좋은 차로 가을에 국화차 이상 좋은 차는 없을 만큼 그 향기가 그윽하기 그지없어 가히 으뜸이라고 할만하다. 국화차 매실차 만드는 방법 및 구절초 매실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국화차란
가을 이슬이 내릴 때 산야의 감국을 따서 볕에 말려 꼭 밀봉해 두었다가 차로 끓이면 그 향기가 이를 데 없거니와 정신이 맑아지고 한여름에는 갈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국화의 효능에 대해 1590년 본초강목에 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쉬 늙지 않는다. 위장을 평안케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한다. 그밖에도 감기, 두통, 현기증 유효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민간에서는 국화꽃 말린 것을 베갯속으로 하면 두통에 좋다고 하며 이불솜에 넣어 그윽한 향기를 즐기는가 하면 술에 넣어 빚은 국화주를 애음하였다. 계절에 따라 국화전, 국화죽 등 별식의 재료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1766년 증보산림경제에 국화차를 황국꽃잎에 녹두녹말을 묻혀 잠깐 데쳐 건져서 꿀물에 타 마신다고 소개하고 있다. 국화를 이용한 음청류로 정일당잡식에 국화 꽃잎을 각각 따서 녹말을 많이 묻히고 끓는 물에 넣어서 익을 만하면 체나 어레미에 건져서 찬물에 넣었다가 오미자즙에 잣과 함께 띄워 마시는 음료를 소개하고 있다.
매실차란
매실차의 재료로 쓰이는 매실은 사과산, 구연산, 호박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5%나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과 입맛을 돋구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유기산 중 구연산은 강한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으로 특히 여름철에는 꼭 필요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5월 중순에서 6월 초순 사이에 덜 익은 매실의 과육을 벗겨 핵을 제거하고 연기 중에 건조시킨 것을 오매라고 한다. 1815년 규합총서에 매실차를 소개하고 있는데 만드는 방법은 오매육을 가루 만들어 꿀을 졸이고 끓거던 매실가루를 섞어 사항에 담았다가 여름에 물에 타 먹으면 제호탕 대신 갈증을 풀어 준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매화 열매인 매실은 우리의 생활 가까이에서 관상의 대상으로 또 음료용 식품으로 널리 이용되어왔는데 갈증해소나 기호음료로서의 가치 외에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유용한 식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 만드는 방법
국화차 만드는 방법
1. 마른 국화를 깨끗이 손질하여 꿀과 고루 섞어서 재워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습기 없는 곳에 3~4주 보관한다.
2. 찻잔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 타서 마신다.
매실차 만드는 방법
1. 상처가 없는 청매를 깨끗이 손질하여 약 40℃ 내외의 저온으로 2~3 시간 불에 쬐는데 황갈색을 띠며 주름이 생길 때까지 말린다.
2. 2~3일간 뚜껑을 덮고 가온하여 흑색의 오매를 얻는다.
3. 오매 약 30g을 물 10 컵에 넣어 끓인 다음 걸러서 찻잔에 담고 꿀을 넣어 마신다.
구절초 효능
구절초는 오래전부터 부인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많이 사용되었다. 특히 월경곤란, 불임 등을 가진 갱년기 여성에게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여성의 갱년기 우울증, 안면홍조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불임여성과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효과가 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양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많아진다. 구절초에는 리노사이드, 보히니아 등의 성분이 아주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면역력을 높여준다. 그리고 감기와 비염에 좋은 치료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세포의 독성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구절초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는 피부 염증으로 인한 여드름, 아토피 등의 피부 상태를 개선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케세틴, 리나린 등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피부 세포의 노화를 예방해 줌으로써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구절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완화시킴과 동시에 체내 혈관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을 좋게 도와주고 이는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을 예방 및 개선하는데 탁월하다.
매실 효능
매실은 신맛이 강하지만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질이 산성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막아 약알칼리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기와 인스턴트음식을 많이 섭취해서 산성화 되는 현대인의 몸은 산성 체질이 많다. 이로 인해 두통, 어지러움, 불면증,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때 매실을 꾸준히 먹게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기질 비타민 유기산 등의 영양이 가득하다. 매실에 포함된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증대시키고 피로를 해소시켜준다. 또한 젖산을 분리하는 구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젖산은 몸속에 축적되어 있는 근육의 피로도를 높여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데 구연산은 이러한 젖산을 분해해 주어 피로 해소, 근육통, 체력 보강해주는 효과가 있다.
음식 속의 독과 물에 있는 독 그리고 우리 몸 안의 혈액 속에 있는 독을 없애주는데 도움이 된다. 매실에는 피크 인산이라 하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독성물질을 해체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천연 소화제로 알려진 매실은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효과적인 식품이다. 매실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은 위산의 과다 분비를 정상화시키고 소화불량과 위장장애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소화불량으로 식욕을 없는 경우 매실의 구연산은 미각을 자극해서 식욕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매실의 살균 성분은 위산을 도와 신체에 유해한 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설사나 배탈이 잦은 사람이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그리고 어르신들이 섭취하면 효과적이기 때문에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국화차 매실차 만드는 방법 및 구절초 매실 효능에 대해 살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