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가장 긴 동지에 팥죽을 먹는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때부터 내려오는 전통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나라 22번째 절기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을 가진 동지팥죽 만드는법 동지 팥죽 먹는 이유 팥 삶은 물의 효능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 태양이 가장 남쪽으로 기울어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일년 중에 밤이 가장 길어지는 때로 태양이 다시 부활하는 시기라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양의 기운이 싹드기 시작하는 때라고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양의 기운이 싹드는 이때 팥죽을 먹는 걸까요?
동지 팥죽 먹는 이유
중국에서는 태양의 기운이 시작되는 때를 동지로 보았고 그 풍습이 우리나라로 전파되었습니다. 그리고 귀신, 액귀, 잔병 등의 나쁜 기운을 양을 상징하는 붉은 기운이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붉은색을 띈 판을 먹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의 기운은 붉은색을 띄고 붉은색을 띈 식재료 중에서 팥을 먹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양이 시작되는 때를 동지라고 했고 이때 팥죽을 먹으면 비로서 한살을 먹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동지팥죽 만드는법
팥 300g, 찹쌀가루 2컵, 쌀가루 4큰술, 갈색설탕, 소금, 물을 준비합니다.
1. 팥은 300g을 준비합니다. 양을 넉넉히 해서 미리 삶아두고 먹어도 좋습니다. 푹 삶은 팥은 잘 걸러서 냉동 보관하게 되면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잘 말려서 보관중인 묵은팥은 4시간 이상을 불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불린 후에 세척하는 동안 위로 떠오르는 것들은 모두 버려야 합니다. 벌레가 먹어서 구멍이 나 있거나 말라서 먹을 수 없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잘 골라낸 팥은 흐르는 물에 잘 헹궈 물기를 빼줍니다. 동지팥죽 만드는법에서 묵은팥을 충분히 불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냄비에 물을 넉넉히 담아 준비한 팥을 넣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끓기 시작한 후 5분 정도 더 끓이고 나서 삶았던 물을 버려줍니다. 오래 보관한 묵은팥일 경우 처음 삶을 때 물을 버려야 합니다.
4. 흐르는 물에 삶은 팥을 한 번 헹궈준 후 물을 넉넉히 담고 다시 1시간 정도 삶아줍니다. 이때 냄미 뚜겅은 닫은 상태로 삶아주고 물이 부족할 경우 보충해가면서 삶아줍니다. 냄비에 팥을 삶게 되면 물이 부족한지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팥을 삶는 동안 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동지팥죽 만드는법 팥 삶는 팁: 친정 엄마께 전수받은 비법입니다. 팥을 삶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때문에 냄비에 오랜 시간 끓이는 것 대신 압력 밥솥에 팥과 팥 양의 3배 정도되는 물을 넣고 30분정도 삶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팥과 팥 껍질이 불리되고 팥이 잘 으깨어질 정도로 삶아집니다. 만약 팥 알맹이가 덜 읽었을 경우 물을 더 붓고 끓여주면 됩니다.
5. 팥이 삶아지는 동안 찹쌀가루는 익반죽을 해줘야 합니다. 새알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찹쌀가루 2컵에 뜨거운 물을 1컵 이하로 부어줍니다. 많은 양의 불을 붓고 반죽하는 것보다 반죽하면서 물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새알 반죽이 물러서 팥죽을 끓일때 새알이 풀어지게 됩니다. 동지팥죽 만드는법에서 반죽에 넣는 물은 뜨거운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6. 익반죽할 때는 뜨거운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 찹쌀가루와 뜨거운 물을 섞을 때는 실리콘 주걱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반죽이 그릇이나 손에 뭍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물이 부족할 경우 뜨거운 물을 보충해가면서 반죽을 치대줍니다. 이때 반죽이 질어지지 않도록 잘 반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익반죽된 찹쌀반죽으로 새알을 만듭니다. 가능하면 크기가 비슷하게 만들면 좋지만 꼭 크기를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들과 함게 먹을 때면 크기별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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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만든 새알은 팥물을 끓이면서 바로 넣어도 됩니다. 하지만 새알심을 미리 삶아주기도 합니다.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편한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만약 새알을 삶을 경우 물에 소금을 1/4큰술 정도 넣어주고 물을 1리터 이상 넉넉히 넣어준 후에 끓여줍니다. 그리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만들어둔 새알심을 넣어줍니다. 새알이 익게되면 물 위에 떠오르는데 이때 건져서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줍니다.
9. 팥이 잘 삶아졌다면 채에 삶은 팥을 내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팥껍질과 속이 금방 분리됩니다. 하지만 팥이 잘 삶아지지 않고 설익은 경우 시간이 조금더 걸릴 수 있습니다. 이때는 물을 넣고 더 삶아주면 됩니다. 동지팥죽 만드는법에 정해진 규칙은 없습니다. 편한 방법을 선택해야 자주 할 수 있습니다.
📌동지팥죽 만드는법 팥 거르는 팁: 팥을 체에 내리는 게 힘들거나 팥이 덜 익었을 경우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삶은 팥을 믹서기에 모두 넣고 갈아주는 것입니다. 채에 내려서 껍질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보다 식감이 조금 덜 부드럽기는 하지만 음식은 편하게 해야 자주 해먹을 수 있기 때문에 쉬운 방법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10. 잘 걸러진 팥물은 물을 넣어 농도를 조절해 줍니다. 걸죽하지 않고 묽은 듯 보여도 새알을 넣고 끓이게 되면 농도가 진해집니다. 때문에 팥을 거를 때 물을 살짝 추가해도 되고 끓이면서 농도를 조절해도 됩니다. 팥을 삶을 때 남아있는 물과 거르고나서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어느정도의 물을 추가하는 게 좋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끓여서 수분을 날려보내는 것으로 농도조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1. 팥물에 물을 추가했다면 소금을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팥이 어느정도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낮추고 간간히 저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취향에 맞게 소금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또한 팥물이 끓을 때 가끔 튀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12. 팥물이 끌기 시작하면 준비한 새알을 넣어줍니다. 새알은 이미 익었기 때문에 마지막 간을 보고 불을 꺼도 됩니다. 하지만 만약 새알 삶는 과정을 생략하고 익반죽해서 만든 새알을 바로 넣는 경우에는 새알이 익어서 팥물 위로 떠오를 때까지 조금 더 익혀주어야 합니다.
13. 소금이나 설탕을 개인 취향에 맞게 더 넣어서 맛있게 먹습니다. 팥죽은 바로 끓여서 먹어도 맛있지만 식은 후에 찬 느낌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동지팥죽 만드는법만 따라하면 맛있는 동지 팥죽을 먹을 수 있습니다.
동지팥죽 만드는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팥을 미리 삶아서 팥물을 걸러두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익반죽한 찹쌀가루로 새알만 만들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음식을 하다보니 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팥 삶은 물의 효능
팥죽을 끓이기 위해서 묵은팥을 삶게 됩니다. 이때 물을 넉넉히 넣게 되면 팥이 삶아진 후에도 물이 남아 있게 됩니다. 이때 남은 팥물은 버리지 말고 꼭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팥은 몸속에 쌓여있는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이로 인해 붓기를 빼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얼굴, 손과 발이 붓는 체질이라면 팥물 먹는 것을 권해 봅니다. 파트이 사포닌이 이뇨작용을 돕기 때문에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을 함께 체외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로 인해서 혈액 순환을 돕고 피부 건강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 함량이 높기 때문에 장내 유익균을 증가 시키는데 도움이 되어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동지팥죽 만드는법 동지 팥죽 먹는 이유 팥 삶은 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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